휴식시간이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검색을 해보니 아직 마션이 상영중이라서 일을 마치고 명환스탭과 함께 심야로 CGV 청주 서문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거나 열광하는 감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영화가 전문 용어로 어떻다~ 감독이 어떻고, 배우가 어떻고 지껄이지 않겠다. 정말 몰라....
대신 그냥 느낌을 말하자면...
재밌다~! ^^ㅎ
맷 데이먼 연기한 마크 위트니는 불의로 사고로 귀환 도중 화성에 남겨지게 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생존을 위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나는 M 위트니의 심리묘사를 자세하게 풀어나가서 조금은 심각하고 외로운 화성의 모습을 그려나갈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의외로 위트니는 긍정적이며 위트있는 멘트와 행동으로 보는 동안 질리거나 거부감 없이 다가왔다. 영화를 다 보고 집에 와서 잠시 검색을 해보니 감독인 리들리 스콧의 초기 작품을 비하면 떨어진다는 평인 뉴스를 봤지만 뭐 어떤가... 나는 인터스텔라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 영화를 겨우 2시간 반인가? 3시간정도만에 전부 풀어놓는 영화보다는 조금은 위트있고, 여러문제가 생기지만 끈기있게 풀어나가는 마션이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
인터스텔라는 할 이야기는 방대한데 억지로 구겨넣어 빠르게 내 앞에서 멘트를 날려대는 전화 상담원 같은 영화였다.
"알았으니 좀 닥치고,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말해줘!"
정리하자면...
재밌으니 마션이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한번 보도록 하자! 보고 재밌다면 마션을 책으로 한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아직 구매해서 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우리 매장에 매입이 된다면 팔리지 않기를 기도하다가 하늘에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마감을 하고 바로 내가 사 버리리라!!
I believe you!
p.s M 위트니가 계속해서 영상기록을 남기는 것을 보고 나도 이 참에 일기나 한번 끄적여
볼까 한다. 공책을 하나 구매해서 각 잡고 쓰기 보다는 내 책장에 넘쳐나는 옥스포드
A4 프로패드에 몇 줄이나마 적어볼까 한다. 아! 오늘은 블로그로 썼으니 pass! XD